<인터뷰> 가수 하늘

 “하늘처럼 높고, 많은 혜택을 주며, 변화할 줄 아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일본 역사 왜곡을 비꼬는 듯한 노래 ‘웃기네’로 데뷔한 지 불과 한달 만에 일약 10대의 우상으로 떠오른 가수 ‘하늘’의 말이다. 하늘의 데뷔앨범 ‘웃기네’는 발매 한달 만에 하루 평균 무려 1000장씩 팔리면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출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 예감이 드는 듯싶더니 어느새 날개를 달고 부상을 시작했다. 하늘의 부상은 대중속 깊이 파고든 인터넷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달 하늘이 팬들에게 하늘색 풍선을 나눠주기로 하자 GOD의 팬들로부터 무차별 홈페이지 공격을 당했다.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파급이 커지자 하늘 측은 이런 계획을 취소했고 GOD 팬들의 온라인 공격은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신인인 하늘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인터넷의 파급효과가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대중스타도 이젠 무대나 스크린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친근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다음 카페 등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그녀의 팬클럽이 20여개 개설돼 있으며 하나로통신 홈페이지 가수 인기순위에서는 그녀가 강타, SES, 신화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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