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e비즈 본격화

 국내 전자업계의 e비즈니스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에만 국한되던 e마켓플레이스 활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다가올 EC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전자가 최근 자체 e프로큐어먼트 ‘DiCoNet’을 구축해 구매업무의 e비즈에 나섰고 세진전자·흥창은 글로벌 퍼블릭 e마켓인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 http://www.e-pia.com)를 통해 온라인 구매대행 및 대금 결제업무를 추진중이다. 우영·e트로닉스 역시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향후 일렉트로피아와의 연동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삼성전자·LG전자 둘만의 잔치로 치부되던 전자업계의 e비즈니스 및 마켓플레이스 활용이 중견업체들로 퍼지면서 업계 e비즈니스가 확산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전자는 DiCoNet과 일렉트로피아를 연계시킨 시장간(M2M)제휴를 추진중이어서 중견업체들의 마켓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커넥터 등 전자부품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기존의 단일 PC용 시스템에서 통합전산시스템으로 탈바꿈하고 e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구축 완료한 ERP시스템을 통해 내부적인 원가절감과 생산 및 인적관리 등을 통합시켰다. 내년에는 추가로 DW를 구축하고 e피아닷컴이 구축하는 표준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 1200억원의 중견업체 세진전자(대표 이상영 http://www.sejin.com)는 500∼600개에 달하는 구매처와의 거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e피아닷컴과 제휴, 협력업체 3개사와의 구매업무를 대행해주는 ‘e프로큐어먼트 적용’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직접구매·악성재고 판매, 세계 경쟁업체들의 정보파악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디어 전문업체인 e트로닉스(대표 남기호 http://www.etronics.co.kr)는 내년 중으로 ERP를 구축하고 e피아닷컴를 통한 B2B 구매에 나선다. 우선 300여개 주요 거래선과의 불용성자재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오디오업계(태광전자·아남전자)를 하나로 연결한 B2B 거래를 추진키로 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