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건강보험카드 전자화 사업에 대한 업계의 참여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동전화 단말기를 전자건강보험카드 용도로 활용한다는 사업모델이 등장했다.
적립카드 운영전문업체인 신보람과 적외선 휴대폰 지불솔루션 전문업체인 하렉스인포텍, 신용카드조회(VAN) 전문업체인 KIS정보통신, 국민카드·삼성카드·한빛은행·신한은행 등 30여개사는 최근 ‘보람-ZOOP 건강카드 컨소시엄(대표 이동호)’을 구성하고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컨소시엄은 현재 대부분 스마트카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여타 사업자들과 달리 마그네틱 카드와 휴대폰을 건강보험카드 수단으로 병행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겸용 마그네틱 카드를 발급하되 휴대폰에도 카드번호를 입력, 적외선 무선통신 방식으로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강복희 이사는 “스마트카드 방식에 비해 전체 사업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모바일 전자상거래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응용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원길 복지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도 함께 참석해 컨소시엄측의 서비스 시연과정을 지켜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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