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촉망받는 아이템 중 하나로 이제 막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전자책(e북)의 보안 체계에 잇달아 구멍이 뚫리는 사건이 발생해 전자책의 보안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세계적 그래픽 솔루션업체인 미국 어도비의 전자책을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 프로그래머인 드미트리 스클랴노프가 최근 미국 법정에 오른 데 이어, 고급화된 보안 체계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자책 프로그램인 ‘리더’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에 의해 개발됐다고 31일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리더’를 해킹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사람은 웨이드 러시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기술 웹사이트(http://www.techreview.com)에 ‘리더’ 해킹과 관련된 이야기를 올렸다.
‘리더’는 MS가 작년 8월 처음 선보인 이래 약 100만명의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는 “개인적 목적에서 ‘리더’ 해킹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배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리더 해킹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드미트리 스클랴노프 사건 이후 확산되고 있는 98년 제정된 미국의 디지털관련 저작권법인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대한 개정 문제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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