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 업체들이 애니메이션 불법유통 공동단속을 위한 협회구성에 합의, 불법 사이트 단속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코엔터프라이즈·대원디지털·애니캐스트 등 인터넷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이르면 이달중 ‘인터넷 애니 VOD 저작권 협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새로 설립될 협회는 우선 그동안 저작권 없이 무단으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던 불법 사이트 단속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들이 해외에서 애니메이션 VOD 판권을 구매할 때 상호협조를 통해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을 방지할 계획이다.
장기 협조 방안으로 상호 콘텐츠 공유를 통해 국내시장을 활성화하고 앞으로 공동으로 일본·미국 등 해외 인터넷 애니메이션 VOD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3사는 앞으로 실무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단속방안 및 협회설립안 등 세부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애니캐스트의 조명훈 이사는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가 사실상 3개 사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상호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며 “초기시장 선점경쟁뿐만 아니라 시장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데 서로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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