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e마켓 서비스 유료화 합의

사진; 사진 왼쪽부터 EC플라자 박인규 사장, e트레이더 이홍렬 사장, GCA 이창우 회장, 티페이지 심은섭 사장, EC21 권태경 사장.

 국내 대표적 무역 e마켓플레이스 4개사가 서비스 유료화 등에 전격 합의하고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GCA) 이창우 회장 중재로 막판 합의를 도출한 티페이지·EC21·EC플라자·e트레이더 등 4사는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서비스 유료화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4개사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각사 실무진을 차출해 TFT를 만들고 이르면 연말께부터 본격적인 공동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4개 업체는 각사가 보유 중인 오퍼 정보·상품 카탈로그 및 각종 무역 관련 DB를 공동상품으로 개발, 중복투자를 피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시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상의 중재역을 맡은 GCA 이창우 회장은 “참여업체들이 모두 유사한 사업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합의점 도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무역 e마켓의 특성상 국내시장보다는 해외 진출에 주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해 업체간 협업관계 구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국내 전자무역업체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