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 IT기업의 주가가 이익잉여금으로 본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는 거래소 상장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장법인의 잉여금과 시가총액 비교’라는 분석자료에서 상장 IT기업들의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평균 43.67% 증가했지만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익잉여금은 영업결과 발생한 이익 중에서 주주배당 후 잔여분을 사내에 유보해 누적된 금액을 말한다.
거래소 IT기업 중 지난 6월 말 현재 이익잉여금 상위사는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LG전자, 삼성SDI, 한국전기초자 순이다. 표참조
이익잉여금 상위 IT기업 중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은 올 6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14조815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5193억원보다 9.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6월 말 현재 주가는 2만4200원으로 지난해 6월 29일의 3만3900원보다 28.61%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6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12조789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38% 증가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48.73%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통신, SK텔레콤, LG전자 등의 지난 6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4%, 66.29%, 19.81%가 각각 증가한 반면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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