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http://www.rist.re.kr)이 27일 국내 유일의 ‘용접센터’ 개소식을 가짐으로써 포항이 국내 용접기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소한 RIST 용접센터는 용접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전국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소재의 기반기술인 용접과 접합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용접·접합기술 산학연 공동연구기반 주관사업자 선정에서 RIST가 단독사업자로 선정돼 건립된 것이다.
용접센터는 총 2000㎡(600평) 규모의 연구실 및 실험장에 ‘메시심(mash seam) 용접기’ 등 22종의 각종 용접기와 30종의 평가분석장비를 갖추고 24명의 전문연구인력이 용접기술 개발활동을 벌이게 된다.
RIST는 이번 용접센터 설립을 계기로 향후 5년간 정부 및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용접 관련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자동차·중공업 등 20여개 용접 기업체 및 연구기관과 용접 관련 소재와 설비·기술 등에 대한 공동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게다가 인터넷을 활용, 전국적인 용접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용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용접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관 및 산업체 기술지원, 해외 전문연구기관과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RIST 신현준 원장은 “국내 용접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구조물 시장이 연간 100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 용접센터를 중심으로 포항이 국내 용접 관련 연구활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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