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퓨처스가 결승전에서 컴몰 코리안투어를 물리치고 ‘AMD배 PKO 상반기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KTB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진출한 컴몰을 맞아 첫판을 내줬으나 내리 세판을 이겨 정규리그에 이어 결선리그까지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5판 3선승제의 결승전 제1경기에서 컴몰의 박현준은 저그를 선택해 강력한 공격을 감행한 KTB 김갑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전방위 멀티를 구축, 한판을 따냈다.
그러나 김정민(KTB)과 박현준이 맞붙은 제2경기는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의 대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된 경기를 펼쳤다. 양 선수는 종족이 같은 데다 빌드오더도 유사해 중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너무 무리한 공격을 감행한 박현준의 공격루트를 철저히 봉쇄하면서 착실히 점수를 따낸 김정민이 최후의 승리를 낚았다.
김동우(KTB)와 맞붙은 제3경기에서도 박현준은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무리한 공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박현준은 김동우의 미네랄 방향으로 러시를 감행했으나 방어를 하러온 김동우에게 오히려 공격을 당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내리 두 경기를 내준 박현준은 제4경기에서 김정민의 교란작전에 말려들어 어려운 경기를 진행하다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이로써 3개월여 동안 진행된 PKO 주관 ‘AMD배 2001 PKO 상반기리그’는 KTB 퓨처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KTB는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컴몰 코리안투어는 1000만원을 받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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