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시스템, 광통신용 PDL 측정기 개발

 광통신 시스템 및 부품의 편광의존손실(PDL) 측정시간을 기존 제품에 비해 최고 100배 이상 단축시킨 PDL 측정 장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내 편광 관련 광통신 장비 및 소자 제조업체인 도남시스템(대표 고연완 http://www.fiberpro.co.kr)은 광통신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PDL을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광통신용 PDL 측정기인 ‘PDL 2000·사진’을 개발, 본격 출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PDL 측정에 10초 이상 걸리던 외국 유명 광통신장비 관련업체에서 개발한 제품보다 속도를 100배 이상 단축, 0.2초만에 PDL 수치를 측정해낸다.

 그동안 PDL 수치 측정 방식에는 직접방식과 간접계산방식이 있었으나 직접방식은 측정의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측정속도가 너무 늦어 대다수의 광통신제품 관련 생산업체들 사이에선 간접측정방식의 장비를 사용해 왔다.

 PDL의 수치를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 직접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이 제품은 PDL과 삽입손실(IS)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광파워도 손쉽게 측정이 가능하다.

 수치측정시 발생하는 오차도 기존 제품에 비해 현저히 줄인 이 제품은 전 과정이 자동진행돼 제작자가 측정내내 측정시스템을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게 됐다.

 제품가격은 대당 2만∼2만5000달러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문의 (042)862-0030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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