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차단 소프트콘택트렌즈

콘택트 렌즈를 착용함으로써 생기는 단백질을 차단해 주는 소프트콘택트 렌즈(상품명 엘리트)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에 따라 1주일에 1회 정도 콘택트 렌즈에 낀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을 해야했던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수 있게 됐다.

 벤처기업 티씨사이언스(대표 최형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 등과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단백질 차단 특수 콘택트 렌즈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이달 중 국내에 시판하는 한편 국내외 특허출원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제까지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면 단백질과 유기물 등이 렌즈표면에 붙어 쌓이게 되고 이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렌즈의 광학적 투명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각막에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가 되는 렌즈의 미세한 구멍을 막아 눈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티씨사이언스측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 콘택트 렌즈 표면에 단백질 흡착억제 물질인 폴리에틸렌그리콜(PEG)을 특수 코팅시켜 단백질 흡착을 기존 렌즈의 10∼20% 수준으로 대폭 감속시켰다고 설명했다.

 티씨사이언스는 우선 올해 10만개를 생산,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콘택트 렌즈 시장에 일반렌즈와 가격이 비슷한 8만원(조당) 선에서 판매한다. 문의 (031)736-4480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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