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자동판매기 콜라를 사셔 드세요.’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NTT도코모와 코카콜라, 이토추상사 등 3개사가 다음달 3일부터 휴대폰을 사용해 자판기의 캔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의 실험에 착수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C모드’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선불한 금액만큼의 상품을 도코모의 휴대폰 인터넷서비스 i모드를 통해 구매가 이뤄지게 하는 것으로 휴대폰을 지갑 대신 사용하는 전자상거래의 보급 확대가 목적이라고 3사는 설명하고 있다.
3사는 우선 도쿄 시부야 지구에 이 서비스에 맞는 신형 자판기<사진> 3대를 설치해 실험을 개시하고, 이후 자판기를 계속 늘려 내년에는 전국 10대 도시에 1500대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형 자판기는 i모드를 통한 데이터 정보를 주고받는 송수신기뿐 아니라 프린터, 스피커,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콜라 등 캔 음료 구입 이외의 지도나 지역 정보의 인쇄, 각종 티켓, 할인권 발행, 대기화면·착신멜로디의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실험 참가 희망자는 i모드상의 코카콜라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등록, 당분간은 최대 5000 엔까지 지불해 2차원 바코드로 돼 있는 ‘포인트패스’를 휴대폰으로 받는다. 이용시에는 포인트패스를 자판기에 부착돼 있는 바코드 해독기에 비춰 인증을 받은 뒤 캔음료나 다른 서비스를 선택해 꺼낼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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