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 구축

 

 LG텔레콤이 무선인터넷 프로비저닝 시스템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을 설치하고 WAP 방식과의 통합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프로비저닝 시스템은 콘텐츠제공자(CP)들이 만든 콘텐츠를 자사의 규격에 맞게 가공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LG텔레콤은 WAP방식 프로비저닝 시스템의 경우 표준화된 방식으로 서비스해왔으나 자바 콘텐츠는 별도의 표준화된 프로비저닝 시스템 없이 제공해왔다.

 이에따라 LG텔레콤은 미국의 포스패스(대표 라마단 http://www.4thpass.com)와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패스가 개발한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을 사용하면 자바 콘텐츠를 규격화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네트워크에서 단말기로 전송되는 데이터 양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과거보다 정밀하게 과금을 계산할 수 있어 새로운 과금 모델, 요율 산정, 개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 구축에 맞춰 WAP 프로비저닝 방식도 업그레이드한 뒤 두 방식을 통합할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자바 프로비저닝 시스템을 설치중이며 9월에는 부분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오는 12월에는 WAP와 자바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패스는 리비아계 미국인이 만든 회사로 각종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 판매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인 ‘MAS’, 모바일 브라우저인 ‘K브라우저’ 등을 개발한 바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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