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사이버 투자설명(IR)을 시작했다.
29일 대구와 경북중기청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가운데 성장성이 있는 업체들을 선정해 온라인상의 투자마트를 개설, 기술력과 제품 홍보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중기넷을 통해 실시되는 사이버 IR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격월로 개최된다.
올해 1회차 사이버 IR에는 금강애드시스템·런텍·비젼플러스·테크자인·팜츄리소프트·마그토피아 등 6개 업체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IR에는 기업 현황, 사업 계획, 납품 실적, 제품 내역, 자금조달 계획, 주요 주주 등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해당 기업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동영상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대구·경북청은 그동안 지역단위로 개최돼 왔던 벤처투자마트가 수도권 지역 벤처캐피털 및 엔젤들의 외면으로 성과가 미흡한 가운데 사이버 IR를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상의 벤처투자마트는 소요되는 노력에 비해 효과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사이버 IR는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성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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