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산간·계곡 등 여름 휴가지들이 이동전화 통화품질의 테스트장이 될 것으로 보여 사업자들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22일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따르면 해변가·산간지역 등 평상시에는 통화량이 전혀 없는 지역이 휴가철에는 사용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 사업자들은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통화불량 해소를 위해 휴가지역 네트워크 본부를 중심으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하계 휴가철 대비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시행에 돌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하계 휴가철 통화량이 평상시보다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특정지역 호폭주로 인한 교환기 과부하가 예상돼 채널 재배치 등을 통해 이를 예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히 총 4000여개 기지국 등 해변가·산간계곡 등 호폭주 예상지역의 채널을 집중 재배치하며 과부하 제어 및 긴급 복구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지역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해수욕장·계곡·유원지·민박촌 등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KTF는 특히 동해안 해수욕장에 이동기지국을 집중 배치하고 주변 음식점·노래방·유흥업소 등에 실내 중계기 2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휴가철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지난해 통화량을 분석, 가입자들의 통화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도 전국 해수욕장·국립공원·레저타운·놀이동산 등의 통화량 추이를 분석, 통화품질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휴가지역에 기지국 및 광중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동시에 가입자 용량 확대를 위해 채널 카드를 증설중”이라고 덧붙였다.
LG텔레콤은 망상 해수욕장 등 대형 피서지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며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기조를 두배 이상 증원한 상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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