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20, 30대와 컴퓨터, 음반, AV기기 관련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인구가 부쩍 늘면서 인터넷 해외쇼핑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올들어 인터넷을 통해 해외쇼핑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60여개에 이른 가운데 현재도 몇몇 택배·물류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이 해외쇼핑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해외쇼핑시 가장 부담스러웠던 고액의 배송료가 계속 낮아져 0.5㎏에 1만5900원, 1㎏에 1만9800원선이고 배송기간 단축 등 해외쇼핑을 쉽게 할 수 있는 관련 서비스도 속속 등장해 수요 및 시장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관련업계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네티즌 수가 이미 50만을 상회하고 해외쇼핑몰을 통한 상품 구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인터넷 해외쇼핑 시장이 온라인 유통 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해외쇼핑 대행업체 위즈위드(http://www.wizwid.com)는 현재 1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하루평균 120여건의 쇼핑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약 3000여건의 대행 실적을 올렸고 곧 카드 사용 등 결제문제를 해결해 위즈위드 사이트에서 곧바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위즈위드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쇼핑몰 이용 고객의 건당 쇼핑액수는 평균 90달러 정도며 평균 3만원의 배송료를 포함할 때 1회 구매시 사용금액은 15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폰데이닷컴(http://www.phoneday.com)은 주요 해외쇼핑몰과 주문,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안내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국내까지 배송해주고 있다. 관세, 통관, 시기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편리하다.
대한통운 코렉스몰(http://www.korexmall.co.kr)은 국제특송업체 UPS대한통운을 이용한 해외쇼핑 대행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사이트내에 전용 코너를 마련, 링크된 해외쇼핑 사이트에서 구입할 품목을 선택한 후 회원번호와 함께 대한통운 미국지사 주소를 입력하면 국내까지 자동으로 배송된다.
삼성몰, 한솔CS클럽 등 기존 인터넷 쇼핑몰의 해외쇼핑 코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이 지난달 오픈한 재팬숍에는 현재 하루 10여건의 주문이 들어오고 평균 구매금액 역시 15만원 정도로 구매단가가 높다. 일본 쇼핑 사이트에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일본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해외주소 및 해외카드 없이도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이용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외에도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올초 레드텍월드(http://www.redtagworld.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인터넷 쇼핑몰과 교류 및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오픈한 토털 명품판매 사이트 럭셔리(http://www.luxurygoods.co.kr)도 해외 명품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한편 미국 JC페니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JC페니백화점의 각종 상품을 JC페니코리아 사이트(http://www.jcpennykorea.com)와 카달로그를 통해 판매하는 JC픽은 의류 및 생활잡화에 이어 인기 가전제품을 올 가을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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