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9월 4일 임시주총을 열어 수권자본금 규모를 늘리고 총발행주식수 한도를 3억주에서 4억5000만주까지 확대키로 했다.
수권자본금은 한 기업이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총수를 자본금으로 환산한 것으로 주주들의 동의를 통해 변경된다.
LG텔레콤은 현재 발행주식수가 2억1100여만주로 총발행주식수 한도에 8900여만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 LG텔레콤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관 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IMT2000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수권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며 증자를 통해 6500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 공고가 나면 곧바로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수권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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