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조흥·한빛 등 3개 은행이 최근 가입승인을 얻어낸 국제 전자결제 인증기관(CA) ‘아이덴트러스(http://www.identrus.com)’의 국내 서비스 채비에 본격 착수한다.
3개 은행은 다음주중 국내 공동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각각 배포하고, 내년 초 개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작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환경과 국제 무역결제 등에 포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인증서비스 도입 움직임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개 은행은 우선 각 은행이 40억원씩, 총 120억원 규모의 시스템 투자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이번 RFP 작업에서는 은행당 4개의 후보업체를 가려낸 뒤 최종적으로 단일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또 원활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아이덴트러스 본사측 인력이 국내에 파견돼 3개 은행과 공동 논의를 진행중이며, 국내 전자서명법체계를 수용하는 시스템 현지화 작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다만 공동인증센터의 운영주체로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문제는 은행별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인 만큼 시일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단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아이덴트러스 서비스 준비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이나 공동법인 설립문제 등은 꾸준히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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