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 따른 대기업들의 인력감원 분위기와 달리 전자 유통업계에 인력채용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전자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유통점과 전자전문점이 전자유통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하반기 신규 점포수를 대거 확충하는 계획에 발맞춰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는 등 새로운 인력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인력채용 추세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 신유통점의 기세와 함께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제조업체 또는 대형 전자전문점의 대응책이 맞물려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한국영업부문(성완석 부사장)은 지난해 인력을 충원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마케터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30명의 신입사원을 처음 충원했으며 이들을 무점포, 전자상거래, 양판점 등 신유통 영업라인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또 오는 10∼11월에도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양판점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도 지난해 250명에 달하는 판매인력을 충원한 데 이어 올해 출점계획을 감안해 하반기에 90∼100명 가량의 판매인력을 충원함으로써 올해만 200명의 인력을 보강한다.
전자양판점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http://www.e-himart.co.kr)는 지난해 9월 중순 30명의 직원을 뽑은 데 이어 오는 9월 중순쯤 적어도 예년 수준 이상의 스태프부서 직원을 채용할 계획에 있다.
대형 전자전문점 하이프라자(대표 장재경 http://www.hiplaza.co.kr)도 다음주쯤 새롭게 출점하는 지점에 배치할 5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대형전자전문점 리빙프라자(대표 이희명 http://www.elivingplaza.co.kr)도 지난 상반기 5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데 이어 하반기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충원, 현업에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이상현 사장)는 지난해말 130명의 인력을 충원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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