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에어컨 매장에는 에어컨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사무실과 가정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다. 에어컨은 전력소모가 많은 전자제품이라 날씨가 무더운 오후시간에는 동시다발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고 그 다음날에는 올 최대전력량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있곤 했다. 그런 발표를 들을 때마다 전기를 아낄 수도 있었을텐데 우리가 아무 생각도 없이 전기를 마구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여름만 되면 사무실이나 백화점, 버스 등은 너무 에어컨을 세게 틀어 오히려 춥기도 하고 일부의 사람들은 냉방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공공 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 등에서는 모두가 내가 내는 전기료가 아닌데 하고 무관심한 게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전력량이 부족하다. 예비전력이 부족하여 쩔쩔매고 있는데 나혼자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운 날씨는 이열치열로 이겨내고 꼭 에어컨을 틀어야 할 때는 자기가 생각하는 온도보다 1도 정도 온도를 높이고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면 시원하면서 전기를 적게 쓰게 된다. 올해부터 누진전기세를 적용하고 있음에도 에어컨 사용은 별로 줄지 않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여 에너지를 아끼자.
박병천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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