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시장의 침체와 함께 국내외 주요 PC업체들의 주가와 수익도 크게 떨어졌다.
한때 10만원이 넘기도 했던 삼보컴퓨터 주가는 PC시장의 침체에다 두루넷·코리아닷컴·이머신즈 등 관계사들의 실적부진까지 부담으로 작용, 최근 5900원(액면가 2500원으로 변경)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99년 2조2199억원의 매출에 4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매출 4조109억원)에는 영업환경의 악화에다 외화관련 손실과 계열사 대여금 대손설정 등으로 대규모 특별손실이 발생, 1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4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여전히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보컴퓨터와 함께 이머신즈의 나스닥 상장 재료로 한 때 3만원이 넘는 주가를 형성하던 KDS도 1000원으로 액면분할 후 현재 2000원 밑에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 99년 6017억원의 매출에 19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KDS는 지난해 106억원의 순이익으로 실적이 둔화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현대멀티캡도 올해 1분기에 17억원의 적자로 전환, PC시장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세계 주요 PC메이커들의 주가도 지난해 상반기 고점을 형성한 후 최악의 상황을 걷고 있다. 해외 주요 PC업체들의 주가가 국내 컴퓨터주와 함께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HP는 지난해초 37달러가 넘는 주가를 형성했지만 현재는 2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컴팩컴퓨터도 지난해 24달러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 최근에는 13달러30센트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델컴퓨터는 지난해 4월 19일 30달러49센트로 최고가를 형성했지만 올해 17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현재는 2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게이트웨이도 지난해 23달러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올해 14달러65센트까지 떨어지는 등 컴퓨터주들의 주가는 1년사이에 천장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저가 PC 선풍을 일으키며 나스닥에 상장돼 관심을 모았던 이머신즈는 상장 1년여만에 주가가 장기간 1달러 밑에서 거래되며 나스닥시장으로부터 상장폐지 명령을 받고 퇴출되기도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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