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불황과 경기침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빌딩 임대료는 폭락하고 공실률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조사업체인 그럽 앤드 엘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샌프란시스코내 중심가의 A급 사무실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 하락했으며 공실률은 9.91%로 6배 가량 높아졌다.
이같은 공실률은 지난 90년대초 불황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샌프란시스코의 임대료 하락은 닷컴기업의 연쇄도산, 긴축경영 및 해고증가 등으로 사무실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임대료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비해선 훨씬 비싸며 공실률도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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