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미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통신장비시장의 침체와 자금동원 능력에 대한 우려를 들어 루슨트의 선순위 장기채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본드로 취급되는 ‘Ba1’로 강등했다.
루슨트의 어음이나 단기채에 대한 신용등급 역시 ‘프라임-3’에서 ‘낫 프라임(not prime)’으로 낮아졌다.
무디스의 관계자는 “루슨트의 자산매각 능력이 의문시되는 데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당면해있는 점이 하향조정의 배경이 됐다”면서 루슨트의 신용등급이 추가 하향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측의 조치는 루슨트가 통신장비시장 침체로 분사·감원 등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무디스와 함께 양대 신용평가기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달초 루슨트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2
중국 카페가 너도나도 내놓는 '한국빙나이'… 한국인은 모르는 中 인기 메뉴 정체는
-
3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4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5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6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7
밤마다 아파트 순찰…사람 대신하는 '로봇 경비견'
-
8
“경쟁심 때문?”… 동료 차에 '독' 타고 중국 도피 시도한 대학원생 체포
-
9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
10
美 호수 바닥서 드러난 '드럼통 시신'…40여년 전 '살인사건' 실마리 풀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