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이 서버 전용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알파칩’ 기술을 인텔에 넘긴다.
인텔과 컴팩은 중대형급 서버시장을 공동 공략하기로 하고 기술 및 마케팅 전반에 관한 업무 제휴를 지난 25일(현지시각) 맺었다고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가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텔은 오는 2004년까지 컴팩으로부터 차세대 알파칩 및 컴파일러 등 주요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서버 전용 칩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텔이 우선적으로 이전받을 기술은 차세대 알파칩 기술인 EV7이며 서버용 운용체계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술지원도 함께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하이엔드 서버시장을 겨냥한 첨단 병행처리기술도 컴팩과 공동 개발하는 한편, 추가 협약을 통해 컴팩의 알파칩 개발 인력도 이전받아 사업부문 전체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컴팩은 인텔에 알파칩 기술을 이전하는 대신 인텔의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아이테니엄’을 기반으로 해 서버사업을 확대한다. 컴팩은 슈퍼컴퓨터에서 웹서버에 이르기까지 아이테니엄을 탑재해 제품군을 재정비,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시장을 위한 기술력을 보완한 한편 ‘아이테니엄’을 통해 서버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컴팩과의 협력으로 ‘아이테니엄’ 출시에 이어 엔터프라이즈 서버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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