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전자상거래분야의 국제표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 데이터교환( ebXML)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전문가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ebXML 국제표준안 등 관련 명세의 한글화를 추진, ebXML의 국내 보급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은 지난 5월 빈회의에서 최종 승인·발표된 ebXML 버전 1.0(7개 표준명세와 9개 기술보고서)과 표준명세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내용, 주요 용어 등을 한글로 정리한 ebXML 백서를 이르면 오는 8월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ebXML전문위원과 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한글화 작업팀을 구성, 전체 골격과 표현이 애매한 기술 및 규격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ebXML 표준화 작업에 대한 국내업계의 참여와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한글화 작업은 ebXML에 대한 연구기반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특히 8월 발간되는 백서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회의에서 논의되는 ebXML 관련 기술 및 내용을 지속적으로 한글화해 ebXML이 한국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거래진흥원 장재경 팀장은 “지난 1∼2월에도 ebXML 명세 및 주요용어에 대한 한글화 작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작업이 방대해 일단 보류했었다”며 “지난 5월 국제규격 발표를 계기로 체계적인 한글화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ebXML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한글화를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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