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는 최근의 급팽창하는 휴대형 단말기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핸즈프리 개발에 소요되는 기술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데다 시장선점을 위한 업계의 개발경쟁 또한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핸즈프리 출원건수(누계치)는 지난 96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특허 259건, 실용신안 250건 등 총 509건이 접수됐다.
특히 전년 대비 1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98년에 비해 99∼2000년 두 해 동안의 출원건수는 평균 155%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했다.
더욱이 실용신안 출원은 선등록제도가 시행된 99년 72건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25건을 시현하는 등 출원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출원된 실용신안건수인 125건은 이전 4년간의 출원건수와 맞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원제품의 기술적 경향을 살펴보면 초기 핸즈프리제품이 나사 등을 이용해 거치대를 고정시키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간편한 착탈방식의 접착식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목걸이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디자인 및 장식을 중요시하는 20∼30대 신세대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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