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금융 보안관’으로 널리 알려진 비트뱅크닷컴(대표 임병수)의 ‘비트뱅크닷컴(http://www.bittbank.com)’은 지난 99년 7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금융 포털 비즈니스모델이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금융 사이트가 기업대 소비자(B2C) 거래에 초점을 맞춘 데 반해 비트뱅크닷컴은 B2C와 기업간(B2B) 거래를 모두 아우르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수많은 금융 사이트 중에서 비트뱅크닷컴이 주목을 받는 이유 역시 지역 금융기관과 커뮤니티를 결합하고 금융상품 비교를 통해 재테크의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비트뱅크닷컴에는 전국 12만개에 달하는 금융기관 정보와 이들 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상품이 진열돼 있다. 여기에는 전국 5만6000개 은행지점부터 신협·마을금고·사설 금융기관·보험 사에 이르기까지 지역별로 모든 금융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다. 이 때문에 사이트 이용자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금융기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다른 금융기관과 비교해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안방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금융·보험설계사와 사채 정보도 확보해 인터넷 금융 백화점으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크게 재테크 시뮬레이션·재테크 대학·커뮤니티 광장·금융정보 광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재테크 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션 방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금융상품과 재테크 방법을 알려준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역과 금융기관별 정보에서부터 이자 순위별 순서까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상품이 있을 경우에는 본점·지점 홈페이지 혹은 해당 상품으로 바로 접속 가능하다.
재테크 대학에서는 은행학과·제2금융학과·추천도서 등 금융권과 관련한 학교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 은행 신문고·금융상품 아이디어·일대일 재테크 상담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광장에서는 자신의 경험담과 유용한 금융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밖에 금융 정보 광장에서는 분쟁 사례부터 금융 상식·용어 사전까지 금융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일반에 무료로 제공되는 비트뱅크닷컴은 수익모델을 오프라인 금융기관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즉 지역 지점은 본사와 달리 홈페이지가 거의 없으며 온라인 환경이 미흡한 점에 착안해 이들에게 홈페이지를 구축해주고 비즈니스를 대행해주는 대신 이에 따른 대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 전문지인 내외금융신문을 인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새롭게 구축했다. 앞으로 비트뱅크닷컴은 금융계좌통합서비스(PFMS)·데이터베이스 마케팅·콜센터 등을 갖춰 이 사이트를 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된 ‘인터넷 금융 종합백화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병수 사장은 비트뱅크닷컴의 장점에 대해 “전국 모든 금융 정보와 상품이 망라돼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마우스 클릭 두 번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함”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뱅크닷컴은 이런 장점 덕분에 야후코리아·엠파스·심마니·네이버·드림위즈·다음커뮤니테이션 등 주요 포털업체의 네티즌이 직접 뽑은 추천사이트로 빠짐없이 올라와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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