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게임산업 고도화를 위해 게임기술지원센터 설립과 15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통부 소프트웨어 진흥과 임차식 과장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 게임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 세미나에서 오는 2005년 게임수출 10억달러 달성과 세계 3위의 게임수출국 진입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게임산업 육성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벤처게임개발사들의 기술 개발과 인큐베이팅 지원을 위해 게임기술지원센터를 빠르면 연내 설립해 △게임업체들에 대한 기술 지원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게임 테스트 베드 운영 △고가장비 활용 등을 유도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15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해 유망 게임 개발업체와 유통업체에 투자하는 한편, 조합 재원 일부를 개별 게임타이틀 제작에 투자하는 이른바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게임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교육원에 6개월 과정의 게임전문가 교육과정을 설치하고 △대학 및 특성화 고교 등의 게임학과에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며 △미 MIT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게임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첨단게임산업(회장 박영화)를 통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활용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지원 사업을 벌이며 ETRI와 공동으로 3D 온라인 게임엔진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모션 DB·에디팅 기술의 개발과 보급 △게임정보시스템 운영 △해외 전시회 및 게임 행사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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