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민관 공동으로 위성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은 총무성이 도요타자동차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인공위성을 활용해 일본 전역 어디서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유선의 고속 통신회선을 부설하기 어려운 산간 벽지는 물론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 등에서도 카내비게이션 또는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초고속 위성 인터넷은 디지털가입자망(DSL)의 약 10배인 광파이버 수준의 통신속도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를 상용화 시기로 예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를 위해 곧 민관 공동의 연구회를 발족, 10월까지 상용화를 겨냥한 민관의 협력체제, 서비스 실시까지 소요되는 자금의 조달 방법 등을 논의, 결정키로 했다. 연구회에는 도요타 이외 일본전신전화(NTT)·일본텔레컴·KDDI 통신 사업자, 인터넷 접속 사업자(프로바이더)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총무성은 위성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상으로부터 4만㎞의 고도에 3기의 위성을 쏘아올려 동영상을 실시간(리얼타임)으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초고속 인터넷을 최소 4만∼5만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위성 발사 비용을 포함해 전체 투자비는 1000억엔 정도로 ‘지상의 통신망 부설에 비해 적은 비용’이라고 총무성 측은 밝히고 있다.
이 위성 기반 초고속 인터넷이 구축되면 예컨대 운전자는 승용차의 천장 등에 전파 송수신 설비를 부착해 현재 달리고 있는 지역의 최신 지리 정보를 자신의 카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주차장·음식점 등의 정보 검색도 가능하게 된다. 또 광파이버가 부설돼 있지 않은 산간 벽지의 의사는 도시의 전문의에게 환자의 상태를 동영상으로 보내 조언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일본은 위성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전송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본지 5월 11일자 참조
총무성 산하 통신종합연구소가 주도하는 이 기술은 현재의 위성통신보다 10배 이상 빠른 1.2Mbps의 초고속 전송속도 실현을 목표로 하며 2005년 실증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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