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간 한주였다.
나스닥시장은 지난 한주동안 52.15포인트(2.4%) 상승한 2251.03으로 마감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주초 한때 2313.85까지 상승했지만 주 중반부터 단기 상승에 따른 반발 매도세 유입으로 조정국면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마지막 장인 25일(현지시각)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1·4분기 GDP는 정부의 당초 예상치보다 0.7% 낮은 1.3%로 조사돼 미국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하락장으로 몰고 갔다. 이 때문에 이번주 나스닥시장은 불안한 출발이 예상되며 국내 증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업종이 지난달 출하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9포인트(0.42%) 하락한 654.64로 장을 마쳤다.
인터넷업종은 대표주인 야후와 아마존 등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5.89포인트(2.8%) 상승한 217.46을 기록했다. 야후와 아마존은 전주 대비 각각 1.56달러(8.1%), 2.37달러(16.1%) 상승한 20.92달러와 17.0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OL은 0.90달러(1.7%) 하락해 53.53달러로 한주를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시가총액 1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최대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82달러(4.1%) 상승한 70.91달러로 장을 마감, 지난주 나스닥시장 하락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셀레라지노믹스(9.7%), 시스코시스템스(9.2%), 퀄컴(3.3%)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기분좋게 한주를 마감했다.
국내기업 중 미래산업 ADR는 0.11달러(4.2%) 상승했지만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ADR는 각각 0.59달러(16.3%), 0.34달러(10.0%) 하락했다.
한편 저가 PC 판매업체인 e머신즈는 지난 25일 상장 폐지가 결정, 나스닥상장 국내 정보기술(IT)업체는 3개로 줄어 들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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