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남성부 경기인 AMD배 2001 PKO 상반기 리그 7차전은 1.08패치 이후의 판도변화를 읽을 수 있는 경우라 많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KTF 매직엔스와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칸은 도진광이 주한진을 제압해 매직엔스와 같은 종합전적 5승2패를 기록했으나 총승점에서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러야 했다.
1.08패치 이후 처음 열린 이번 경기에서는 도진광은 주한진의 테란전을 지켜보기 위해 이번 리그에 참여하지 않은 쌈장 이기석을 비롯해 수많은 게이머들이 모여들어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이자 이번 리그 사상 가장 오래 진행된 양선수의 대결에서 도진광은 무려 40여분만에 핵폭탄을 맞고도 배틀크루저로 재기해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1.08패치 이후의 판도변화를 확연하게 드러내 향후 테란 사용자들의 행보를 가늠케 한 교과서적인 경기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지난주까지 3연승 무패로 질주하던 주한진은 게임 기자들이 뽑은 이달의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한게임의 신우진은 지난 5차전에서 간신히 최하위를 벗어난 컴몰 코리안투어의 박현준을 맞아 자신만만하게 랜덤을 선택한 박 선수를 럴커 러쉬 한방으로 꺽고 팀을 2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오는 6월 9∼10일 대교방송에서 방영되며 참가구단과 선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한 PKO 홈페이지(http://www.pko.co.kr)에서 볼 수 있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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