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N, LG칼텍스·SK에버텍 ERP 프로젝트 수주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시장의 후발주자인 ASP네트워크(대표 한창직)가 애경산업에 이어 최근 대기업 2개 사이트를 추가 확보, 또 다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ASP네트워크는 최근 LG칼텍스정유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주계약자로, SK에버텍의 ERP 유지보수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기존 운영중이던 SAP ERP 시스템을 확장 ERP로 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하고, 그동안 액센추어와 경합을 벌여온 ASP네트워크를 주사업자로 채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ASP네트워크는 우선 LG칼텍스의 ERP 업그레이드 작업을 바탕으로, 추후 계열사 및 협력사를 ASP 잠재고객으로 유치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SK에버텍의 경우 아웃소싱을 맡고 있는 SKC&C가 ERP 유지보수 업무를 외부 위탁한 프로젝트로, ASP네트워크는 삼성SDS·트러스트 등 경쟁사를 제치고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시장에 등장한 ASP네트워크는 중소기업 고객사 유치에 치중하던 기존 선발사업자들을 제치고 최근 대어를 잇따라 낚으며 빠르게 선두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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