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올 하반기에 잠재성장률 수준인 5∼6%의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재경부 7층 회의실에서 경제동향 설명회를 갖고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2·4분기까지는 조금씩 나아지겠지만 잠재성장률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따라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일부 불확실하게 보고 있는 문제들을 가급적 빨리 매듭짓고 설비투자 촉진과 수출활성화 노력으로 하반기에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현재 주어져 있는 경제여건으로 볼 때 추가 부양 없이도 연간 성장률 4∼5%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적인 경제전망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6월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수출활성화 등 기초체력 보강에 정책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추경편성과 관련해서는 1∼5월 경제동향, 세수전망, 이달말로 예정된 건강보험 재정추계, 다음달 제정될 재정건전화법 등을 고려해 편성여부와 규모 등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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