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박스 `드림건` 해외시장 돌풍 예고

 

 게임박스(대표 김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슈팅 게임 ‘드림건(Dream Gun)’이 해외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게임박스는 24일 미국의 유수한 아케이드(오락실용) 게임 업체인 글로벌VR와 4500만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계약을 내달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합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E3게임쇼에서 이뤄졌으며 글로벌VR가 개발중인 건슈팅 게임기에 ‘드림건’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대당 500달러의 로열티를 받는다는 조건이다.

 체감형 건슈팅 게임은 E3 게임쇼에서 많은 관심을 끈 게임 장르의 하나다.

 양사는 이와 함께 글로벌VR사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소재로 제작할 예정인 ‘메탈 오브 오너(Metal of Honor)’라는 게임에 ‘드림건’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게임박스는 또 글로벌VR가 제작을 추진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캐릭터로 한 골프 아케이드 게임의 아시아지역 독점 판매권을 게임박스에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범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관계자가 E3 기간동안 게임박스 부스를 방문해 드림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X박스용으로 이식하기 위한 기술제휴를 제의해왔다”고 말해 가정용 게임 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 프랑스 굴지의 서바이벌 게임 개발업체인 3PSA도 드림건을 플랫폼으로 채택하겠다는 의사를 게임박스측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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