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레스 헤이만 SAP 아태지역 사장

 “돈 버는 e비즈니스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SAP코리아가 매년 개최하는 ‘SAP포럼’의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레스 헤이만 SAP 아태지역 사장. 그는 SAP 솔루션이 기업 수익을 창출하는 동인(動因)임을 강조하고 기업들이 e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레스 헤이만 사장은 철저한 ‘고객 끌어안기 전략’에 의거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수용하고 컨설팅 능력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태지역에 대해 “지금까지 2000개 기업이 SAP의 솔루션을 사용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아태지역에만 고객지원 인력이 2500명에 달하고, SAP코리아도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전담하고 있는 등 고객지원 및 컨설팅 능력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로 출발한 SAP는 e비즈니스로 변모해 가는 정보기술(IT) 패러다임에 맞게 mySAP.com이라는 솔루션을 내놓고 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익스체인지 시장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레스 헤이만 사장은 최근의 아태시장 경제위기에 대해 “경제위기일수록 업무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IT 투자를 늘리는 것이 아태지역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이라며 “SAP 아태지역의 경우 매출이 3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시장은 아태지역에서도 가장 큰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스 헤이만 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호주,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 기간 아태지역의 매출신장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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