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서안양 우체국 사거리에 위치한 하이마트 안양점(지점장 조인석)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전자양판점 하이마트 230개 지점 가운데 1위의 매출을 올리는 곳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점장을 포함해 13명의 직원이 지난해 월 평균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4·4분기부터는 이보다 훨씬 더 상회하는 높은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지점장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마트 안양점이 위치한 만안구는 구 안양시에서도 조금 비켜난 곳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오래된 곳이 많아 대부분 20평형대의 중소 규모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배후에 대형 아파트 단지를 두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중심 상권에 위치해 있지도 않으면서 하이마트 안양점이 이렇게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었일까.
조인석 하이마트 안양 지점장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직원들에 대한 믿음과 고객의 성향을 철저히 분석한 판매 기법에 있다”고 말했다.
즉 하이마트 안양점의 주 고객은 고객당 구매 단가가 높지 않고, 여러 물품을 한꺼번에 구입하기보다는 개별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형 제품보다는 소형 제품의 판매가 우세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러한 상권 특성을 면밀하게 파악한 조인석 지점장은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는지 조사해 재고를 적절히 확보해 둠으로써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했다.
그리고 소형 제품을 고객들이 지나가는 동선 옆에 배치함으로써 구매시 바로 들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꼼꼼함도 보여주고 있다.
하이마트 안양점은 고객당 구매 단가가 낮기 때문에 월평균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기까지 직원들이 다른 지점의 2∼3배 이상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하이마트 1등 점포의 자부심’을 갖고 모든 직원들이 전보다 더욱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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