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고객관리로 강남상권에서 고객의 사랑을 한껏 받는 대리점이 있다.
강남지역 대부분의 전자대리점이 잠실지역의 대형 유통업체, 테크노마트 등 전자전문집단상가로의 고객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권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지만 대치동 삼성전자 은마유통(대표 김용준)은 월평균 매출액이 18억원에 달하는 등 상황이 다르다.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인접해 있어도 끄떡없다. 이것은 전종업원이 고객에게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강남의 까다로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국 어느 유통업체보다 제품을 최상의 진열상태로 유지하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한 건물에 입점시킴으로써 고객의 불편함을 최단 시간에 해소해 주고 있다. 심지어는 자체적으로 주부 요리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특히 디지털시대에 부합하는 AVP(Audio Visual PC)매장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디지털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생동감있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골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안하는 영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원투원 마케팅으로 해답, 갈증을 해소해주는 영업을 지향하고 있다.
또 전종업원이 디지털마케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 있는 대리점이다. 철저한 DB마케팅을 실천함으로써 구매적중률을 높이고 있으며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매월 실판매가 성장하고 있다. 또 많은 대리점이 모범점으로 벤치마킹을 하며 삼성전자 신입사원들이 입문교육을 받을 때 반드시 방문하는 대리점이기도 하다.
김용준 사장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싸다고해서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즉 할인점, 양판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실천하기 어려운 고객관계관리(CRM)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잡아둘 수 있는 최대한의 비결이란 지적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