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벤처기업들의 육성방안과 관련, 정부 차원의 포괄적인 지원대책이 수립돼 연내 추진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 수출주역으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육성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세원텔레콤 김포 생산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정부 3년간 1만개 벤처기업이 탄생해 수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115억원을 투입한 벤처창업지원자금을 올해는 크게 늘리고 20개 벤처기업지원센터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강력한 벤처 육성의지를 피력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당초 1조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던 벤처투자자금을 확대하고 △주식투자 전용펀드의 코스닥 벤처기업 투자 및 투자조합 출자를 늘리며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신기술 벤처기업을 발굴해 회계·법률·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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