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감원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이 40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휴대폰 수요의 감소로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올해 안에 스웨덴 내 4000명의 종업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700명은 상반기 중에, 나머지는 9월 이전에 해고통지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에릭슨은 스웨덴 내의 컨설턴트 4000∼6000명도 줄일 예정이다.

 회사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감원으로 에릭슨은 올해 9000∼1만7000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에릭슨은 이번 감원으로 연 20억달러의 경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에릭슨은 휴대폰 연구·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핵심부문에 대해 일본 소니와 협력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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