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 경남 전자화폐 사업자로 선정

 경남도가 추진하는 전자화폐 사업자로 디지털부산카드 운영사인 마이비(대표 박건재 http://www.mybi.co.kr)가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전자화폐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접수한 마이비와 삼성SDS를 대상으로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업계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마이비 전자화폐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비는 부산·울산에 이어 경상남도의 전자화폐 사업에도 진출, 부산·울산·경남 광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전자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남도 전자화폐 사업자 공모에는 마이비의 마이비전자화폐와 삼성SDS의 K-캐시 가 참여했으며,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수결 총점제 방식에 의해 마이비 전자화폐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마이비는 경상남도 전자화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11월께 창원·마산·진해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역주민들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동일생활권내의 모든 교통요금 지불은 물론, 유통 민원행정과 각종 편의시설 등 마이비전자화폐 한장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비의 한 관계자는 “경상남도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마이비 영호남 프로젝트와 경북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비전자화폐가 전국 규모의 전자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비전자화폐는 현재 부산지역에서 20만장이 보급됐고 올해 말까지 부산·울산지역에 150만장이 보급되며, 내년 말까지는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모두 500만장이 보급될 예정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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