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기술 양재근사장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IT관련 온라인 자격증 인증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국민 모두에게 IT교육에 대한 동기 및 성취감을 부여하고 나아가서는 국민 정보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최근 매크로미디어 전문과정과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 활용능력 시험 등 IT관련 온라인 자격인증 시험을 잇따라 유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인터넷정보기술의 양재근 사장(41)은 정보화 소외계층을 없애는 것이 꿈이다.

 그가 지난 99년말 한국통신 사내 벤처 2기로 독립하면서부터 자신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 인증시험 시스템을 이용해 일반인과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실무능력 평가·인증(TIQ:Test of Information Qualification) 서비스에 주력해온 것도 이 같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TIQ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정보화에서 소외된 주부와 군인들을 대상으로 IT 초빙 강연 지원, 군 인터넷 조교 커뮤니티 지원, 할인혜택 제공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 ‘군정보화의 민간 전도사’로 통한다.

 “인터넷상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 가운데 하나가 바로 플래시입니다. 이제 플래시를 모르고서는 웹 저작 및 그래픽 창작이 어렵지요. 19일 실시하는 첫 온라인 시험 응시자가 불과 모집개시 3일 만에 400명을 넘어선 것도 이같은 플래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 사장이 바라는 것은 인터넷정보기술을 인터넷시대에 필요한 각종 IT관련 국제 공인 자격증 시험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 정보화는 물론 국내 IT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오토캐드 교육 및 자격증 시험 전문단체인 eATC와 오토캐드 기술자격 인증시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말부터 온라인 시험을 실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또 앞으로 국내 IT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 사장은 “그동안 친분을 다져온 국내 사이버교육 솔루션 전문업체와 협력, 내달부터 플래시 및 드림위버·파이어웍스 등 매크로미디어의 전문 웹디자이너 과정을 강의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개설하는 전문 웹디자이너 과정은 다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사진=고상태기자 stk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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