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위치기반서비스(LBS) 표준안이 국제표준기구 지리정보분과(ISO/TC211)의 기초안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서울대 김창호 교수가 제안한 LBS 표준안이 이달 초 열린 ISO/TC211 어드바이저리(advisory) 그룹미팅에서 표준 기초안으로 잠정 결정되고 향후 표준 제정을 담당할 워킹그룹의 리더로 김 교수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LBS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국제표준화 30여개 과제중 하나로 향후 무선통신을 이용한 공간정보측정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에 채택된 내용은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한 고품질의 실시간(real time)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GIS와 모바일 기술 융합을 통한 공간지리정보를 개인 단위까지 확대한 것이다.
기술표준원은 “LBS는 GIS 중에서도 향후에 거대 시장 형성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이번에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GIS 산업경쟁력마저 제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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