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해외증시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들이 올해 해외에 지급한 배당금이 총 224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총 33개 DR발행 12월 결산법인중 배당을 실시한 21개사가 올해 지급한 배당금 규모는 2244억원으로 지난해의 1561억원보다 43.8% 증가했다.
해외 배당금 규모가 증가한 이유는 배당실시회사가 지난해 15개에서 21개사로 늘어난데다 평균배당률도 16.94%에서 18.14%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증권예탁원은 설명했다.
가장 많은 해외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모두 604억원을 지급했다. 또 배당률이 가장 높았던 SK텔레콤은 주당 액면가 500원 대비 108%인 540원, 총 7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한편 DR발행사들이 지급하는 해외배당금은 증권예탁원과 외국환 취급은행을 통해 세금이 공제된 뒤 환전돼 DR예탁기관에 송금, 배분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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