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도체 관련 벤처기업들이 지역간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상호 결합시키는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섰다.
대덕밸리 대전지역 반도체모임(회장 이중환 케이맥 대표)은 충남벤처협회(회장 박덕흥 STS반도체통신 대료) 소속 천안지역 반도체 기업과 오는 10일 오후 4시 천안에서 ‘대덕밸리 반도체기업 교류회’를 갖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덕밸리의 반도체 관련 벤처기업은 절반 이상이 ETRI, KAIST, 표준연, 기계연, 충남대, 현대전자 등에서 반도체 설계, 공정, 장비 및 재료 분야에서 연구원 창업을 한 경우로 기술력에 비해 마케팅 및 영업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최근 벤처기업들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케팅 분야 공동대응을 위해 영업 네트워크를 서로 공유하면서 해외 영업망이나 전시회 등을 공동 개최하거나 활용해 업체들의 영업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 반도체 설계부터 반도체 전후공정 기업까지 분야별로 골고루 포진해있는 업체들의 개별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템을 착안, 신규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의 신규사업은 새로 구축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간 정보교류뿐만 아니라 각자의 기술을 결합시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연합 형태를 띨 전망이어서 벤처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교류회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은 대전지역에서 블루코드테크놀로지, 텔트론, 한백, 아담스테크놀러지 등이며 충남지역에서는 비아이이엠티, 세왕씨이텍, STS반도체통신, 테스텍, 한국DNS, TSE 등 40여곳이다.
이중환 케이맥 사장은 “천안지역은 제조 및 생산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고, 대전지역은 기술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양 지역의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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