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 사업 서울시내 5개 경창서로 확대

 신호등·안전표시판 등 각종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자료 수집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은평구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최근 완료한 데 이어 서울 시내 5개 경찰서(마포·서대문·종로·중부·남대문)를 상대로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 구축 본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 http://www.ksic.net)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서울 시내 교통안전시설(신호기·안전표시·노면표시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 및 관리업무체계를 전산화함으로써 과학적인 설치 및 유지관리를 통해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시설관리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따라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DB 구축은 물론 고장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시설물 관리 업무 지원 프로그램과 이동형 현장장비(PDA)에 탑재 가능한 프로그램, 관리시스템 내 시설물 입력 프로그램 등의 각종 응용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또한 1000대 1 정밀 수치지도를 기반으로 한 교통안전시설 주제도 및 속성자료(시설 기본자료· 이력자료·관리대장 등)의 구축과 함께 서울경찰청과 5개 경찰서를 데이터통신망으로 연결, 실제 현장 상항을 실시간으로 변경하고 이를 관련 부서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 현황은 물론 유지보수 대상 시설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정확한 예산 책정과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관련 각종 민원 접수 및 처리와 조회작업 등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5개 경찰서 관할지역(총면적 약 61.37㎢)에 대한 1차 본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서울 시내 전체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안전시설은 도로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전체 행동을 통제함으로써 원활한 소통과 도로상의 안전을 보장하는 각종 시설물로 현재 전국에는 99년 기준으로 신호기(1만7276기)·신호등(27만9990기)·교통안전표지(73만3919개)·노면표지 등이 설치돼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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