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
지난해 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유료화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도해 눈길을 끈 문용식 사장(42·사진)이 취임 후 도입한 ‘초심 경영’으로 큰 성과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번 1번으로 나우콤 창립 주축 멤버였던 문용식 사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70여일 동안 열린 경영 회의, 좌우 15도 운동, 보상제도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는 것.
문 사장이 처음으로 도입한 초심 경영 기법은 열린 경영회의. 나우콤은 지난달부터 매월 1회 ‘시니어그룹콘퍼런스(SGC)’를 실시해 임원진과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함께 모여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회의를 개최해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올려 놨다. 이어 ‘경쟁사를 보고 배우자’라는 모토로 좌우 15도 운동을 실시했다. 이는 우수한 경쟁업체를 매달 한 군데씩 선정해 해당 기업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 모델로는 네오위즈가 선정, 세이클럽사업부 김지용 실장을 초청해 간담회 형식의 강연회를 개최해 실무 부서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최근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수익성 증대 방안, 업무 효율화 방안, 기업 문화와 관련한 제안 제도를 마련하고 최우수 제안자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문 사장은 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매달 우수 제안자를 선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영업 이익을 달성할 때 모든 직원에게 상여금 100%를 지급하고 각 본부별 매출 목표 달성 때도 해당 본부원 전원에게 상여금 100%를 추가 지급하는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했다.
이 같은 선진 경영기법 덕택에 나우콤은 최근 국내 3개 신용평가 회사에서 발표한 닷컴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에서 ‘BB-’ 판정을 받아 상위 5%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으며 퇴사자 일부가 다시 복귀하는 등 회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문 사장은 “조직이 건강한지 부실한지는 기업이 어려울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조직원이 공유하는 행동가치를 만들고 기업문화를 정립해야 기업이 건강해진다”며 “앞으로 조직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신뢰, 창의적인 분위기를 보장하는 기업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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