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나를 혹은 회사를 소개하고 서비스하는 1차 관문은 바로 홈페이지다. 따라서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시대의 워드프로세서나 다름없다.
과거에는 홈페이지 제작이 쉽지 않았다. 사용자는 홈페이지 제작 언어의 문법인 HTML 태그를 하나하나 외워야 했다. 물론 아직도 윈도 메모장에 HTML 태그를 입력해 홈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지만 까다롭기 그지없다.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는 워드프로세서로 문서를 만드는 것처럼 위지윅(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을 갖춰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이번 벤치마크는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 4종을 비교분석한다. 비교 대상은 매크로미디어의 드림위버 4,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 4,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론트페이지 2000, IBM의 홈페이지빌더 5다.
각 제품은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이전 버전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테스트를 한 결과 편리성에서는 나모웹에디터가, 전문성에서는 드림위버가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론트페이지와 홈페이지빌더도 나름대로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 프론트페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의 호환성이, 홈페이지빌더는 쉬운 홈페이지 제작이 눈길을 끈다.
국산 소프트웨어의 자존심 중 하나로 평가받는 나모웹에디터는 외국의 유명 컴퓨터 전문지나 컴퓨터 정보 사이트의 평가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산 소프트웨어답게 사용이 가장 편리하다. 또 4.0 버전부터는 웹 오피스 기능을 추가해 사무용 소프트웨어로 만든 데이터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련 스크립트를 쉽게 구성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마법사 기능이 눈길을 끈다.
드림위버는 국내외 고급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답게 다양한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홈페이지 동영상 표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플래시와 데이터 연동이 가장 뛰어난 것이 고급 사용자에게 환영받는 점이다. 물론 이 제품은 단순히 플래시를 잘 지원한다는 점 이외에 디자인 보기와 코드보기의 분할 기능, 태그 편집기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론트페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답게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의 인터페이스가 유사하고 데이터 호환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홈페이지 관리 기능도 강해 윈도 탐색기를 사용하듯 드래그앤드드롭으로 사이트 구조와 페이지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홈페이지빌더는 200여개의 탬플릿과 2000여개의 클립아트를 내장해 최소 4번의 클릭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미지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웹 아트 디자이너와 동영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웹 애니메이터를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각 제품은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낸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드는 초보자라면 나모웹에디터나 홈페이지빌더가 무난하다고 판단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에 익숙하다면 프론트페이지가 효율적일 것이다. 특히 동영상 제작 등 고급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아무래도 드림위버가 안성맞춤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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