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텔/셀빅아이
‘토종의 자존심을 지킨다.’
제이텔(대표 신동훈 http://www.jtel.co.kr)은 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PDA업계의 작은 거인. 이 회사는 셀빅으로 대변되는 PDA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 국내 PDA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 중 하나인 ‘셀빅아이’는 무게 85.5g의 초소형·초경량 PDA. 지난해 9월말 출시된 이 제품은 추계 컴덱스 2000에 출품돼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4대 전자전시회 중 하나인 제20회 홍콩전자전에 참가해 최고상인 ‘The Best Consumer Electronic Product’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형에서 보다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장품 케이스같은 외양의 이 제품은 은색 플라스틱 케이스의 플립형 커버를 장착해 액정화면을 보호하고 있다.
별도의 전원스위치 외에 유격이 거의 없는 플립커버를 여는 것만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내부프로그램에 대한 통제도 가능하다. 제이텔이 내놓은 PDA 제품군 중 최초로 오토싱크용 크래들과 휴대형 충전기를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일정관리 외에도 8MB마스크롬을 탑재, 한영·영한사전, 공학용 계산기, 전자책용 애플리케이션인 쿨뷰, 스마트웹 등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160×160의 LCD를 채택, 화면크기는 작아졌지만 가독성은 종전과 같이 우수하며 문자인식기도 인식률 및 속도가 대폭 향상됐다. 국산 필기인식프로그램 디오펜을 내장하고 있어 인식률도 높아졌다. 셀빅아이는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1만5000대 정도 판매됐다.
◆싸이버뱅크/PC-이폰
‘노트북 PC급 PDA’.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 http://cb.co.kr)의 PDA인 ‘PC-이폰’은 이동전화와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단말기 형태의 PDA다. PDA의 대명사인 팜 제품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며 운용체계(OS)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CE 3.0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PDA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인 컬러 VGA급(640×480) 액정모니터를 장착했다는 점. 최근 들어 PDA에 무선 인터넷 기능이 강조되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PDA 제품들이 낮은 해상도의 액정모니터를 채택, 텍스트 위주의 인터넷만이 이용 가능하다. 반면 PC-이폰은 일반 PC에서 느끼는 인터넷 서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워드나 엑셀 등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들을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무선데이터통신 및 음성통화 지원기능이 자체적으로 내장됐다. 무선모뎀을 장착하거나 이동전화기와 연결해야만 무선통신이 가능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이 제품은 무선통신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추가장비없이 즉시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별도의 장비없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및 인트라넷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이동전화단말기처럼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달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016 및 019를 지원하는 PCS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또한 미국·남미·일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소 가격이 비싼 것이 흠.
◆세스컴/럭시앙
‘PDA에 음성전화기능까지 합쳤다.’
세스컴(대표 전병엽 http://www.cesscom.com)의 ‘럭시앙 PDA+CDMA’는 PDA와 휴대폰이 하나의 소형 단말기로 통합된 제품으로 지난달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통신프리텔에 공급, 이 회사의 기업 대상의 음성데이터통합(VoIP) 서비스인 ‘비즈(VIZ)’에 활용되고 있다.
‘럭시앙 PDA+CDMA’는 윈도CE를 운용체계(OS)로 채택했으며 CDMA 모듈을 내장해 역시 이동전화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206㎒급 ‘스트롱암’ 프로세서를 사용해 대용량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32MB의 롬과 16MB의 램 메모리를 기본 장착해 대용량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무선통신망 활용도 자유롭다. 즉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해 차별화된 무선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동영상·영화 감상, MP3플레이어, 음성 리코더 등 소형 정보 가전기기의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고 있으며 고속 무선통신망과의 결합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뉴스 클리링 서비스·GIS/GPS 서비스·음성 및 동영상 메일서비스·영상 채팅 등의 혁신적 모바일 서비스 기반을 제공한다.
최신 윈도CE인 ‘포켓PC’를 채택해 인터넷 브라우징을 위한 모바일 익스플로러(ME)와 전자우편 소프트웨어·주소록·스케줄러·포켓 엑셀 및 워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20여종의 다양한 한글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이들 기능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밖에도 IS95B를 지원,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C/F 타입 메모리 확장 슬롯을 기본 장착하고 있어 MP3를 다량 저장할 수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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