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협업적 제품상거래(CPC)-응용전략 및 응용사례

◆CPC의 응용전략◆

제조업체들이 협업적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들어감에 따라 체제 전환 방안의 일환으로 ‘확보, 구축, 시현’의 포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확보’는 특정부문에서의 지배적인 외향성 상거래 포털이 되기 위한 전략이고 ‘구축’은 내향성 상거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 CPC 포털을 더욱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이다. 또 ‘시현’은 기존 포털과 수평 및 수직적으로 협력하여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웹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전략이다.

CPC 포털시스템 구축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경비를 감안해야 한다. 직원수가 수백명 되는 경우 이를 구축하는 데 기간이 24∼36개월 필요하고 비용은 1인당 3∼10달러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비용은 기업의 업무처리 시스템의 재조정이나 기존 시스템에 있는 데이터를 CPC환경으로 변환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CPC 응용사례-셀레스티커◆

CPC의 대표적 응용사례로 전자제품 계약생산업체인 셀레스티커를 들 수 있다.

지난 96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초기에는 2500명의 종업원으로 2개국에서 2개 공장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1만5000명의 종업원이 8개국에 있는 23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중 13개 공장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현지업체를 매입한 것으로 제조 시스템이나 ERP 등이 다양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을 뿐 아니라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에 놓이게 됐다.

게다가 인터넷이 고객 및 공급망 파트너들과의 연계수단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상황이 급변하게 되자 셀레스티커는 다음과 같은 기본 목표를 세웠다. △세계적으로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를 부각한다. △각국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지역시장으로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차별화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셀레스티커는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공장을 연결하는 민첩하고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이 회사는 단일 ERP와 공통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모든 공장을 연결하는 웹 중심의 CPC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매트릭스원(MatrixOne)의 PDM시스템을 설치해 모든 제품과 생산관련 지식을 공유하면서 웹 자원에 접속할 수 있게 하고, 애스펙트디벨롭먼트(Aspect Development)의 부품 및 공급자관리(CSM)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부품과 소싱 정보를 관리하도록 했다.

이들 응용 시스템은 웹 인프라와 연계하여 모든 고객과의 협력 및 생산시설에 관한 정보를 통합하는 허브를 형성한다. 이의 구축을 통해 셀레스티커는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향상시키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산의 민첩성을 크게 증진하는 등 세 가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하나의 예로 이 회사 공장들은 주문을 받으면 48시간 이내에 납품하는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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