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 전문업체인 싸이버뱅크와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정보가전기기 운용체계인 윈도CE 4.0(코드명 탤리스커)의 베타판 테스트업체로 선정됐다.
싸이버뱅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탤리스커의 베타판을 공급받아 차세대 제품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중”이라며 “이미 기본적인 운용체계 이식은 끝났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일 윈도CE 3.0의 차세대 버전 탤리스커의 베타판(초기 시험판)을 발표하고 기술이 뛰어난 전세계 일부 협력업체에 베타판을 공급한 바 있다. 탤리스커는 윈도CE에 비해 보안기능이 강화됐으며 무선통신규격인 블루투스와 유니버설 플러그 앤드 플레이(UPnP),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와 DVD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버뱅크는 “베타테스트업체로 뽑혔다는 것은 그만큼 윈도CE 응용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PDA 제품에 이 운용체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윈도CE 응용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로 컴팩·노텔 등과 함께 싸이버뱅크·삼성전자를 소개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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